Home > culture > 주요기사 > 2016.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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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그 '가격' 정말 괜찮습니까?
 
 

떤 제품을 살 때, ‘가격’은 중요한 선택 요인 중 하나다. 그런데 그 가격 정보가 충분히, 명확하게 제공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그 가격이 정말 괜찮은 것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 눈에 보이는, 때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것이 착시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변수가 포함돼 있기도 하고.

최종 혜택 가격 vs 실제 판매 가격
한국소비자원 자료에 따르면 일부 TV 홈쇼핑 모바일 앱은 실제 판매 가격을 명확히 표시하지 않고 있다. 예를 들어 TV 홈쇼핑사 제휴 모바일 앱 두 개는 배너광고와 가격표시 화면에 일시금, 자동주문, 신용카드 할인 등의 특별 할인조건이 모두 적용된 최저가를 실제 판매가처럼 표시하고 있었다. 또 다른 TV 홈쇼핑사 모바일 앱에서는 상품 구입 이후 주는 적립금까지 할인금액에 포함해 최종 판매가로 표시했다.
또한 조사대상 100개 상품 판매 방송 중 70%가 방송 중 ‘방송 사상 최저가’ ‘단 한 번도 없던 초특가’ ‘방송 종료 후 가격 환원’ 같은 말로 구매를 유도했다. 하지만 이 중 82.9%는 방송 종료 후에 자사 인터넷몰 등에서 판매되거나 다른 쇼핑몰 등에서 더 싸게 파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쇼핑이나 홈쇼핑 모바일 앱 등으로 물건을 살 때는 최종 판매가인지 실제 판매가인지 등을 잘 살펴보자. 또한 그 할인 조건이 나에게도 적용되는지 꼼꼼하게 살펴보자. 작은 글씨가 때로는 더 중요한 정보일 수도 있음을 잊지 말자.

휴대전화와 할부이자
휴대전화 단말기 할부금에는 할부원금(단말기 실구입가(=출고가`-`공시지원금`-`대리점지원금’))외에 할부이자도 포함된다. 그런데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2년 이내 휴대전화를 할부로 개통(신규, 기기변경, 번호이동)한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대상자 31.6%는 단말기 할부금에 할부이자가 포함됐다는 사실을 몰랐고, 41.9%는 판매원으로부터 할부이자 부과에 관해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통신사들은 채권보존료를 폐지한(SKT 2009년 2월 1일, KT 2012년 6월 1일, LGU+2012년 1월 1일) 이후부터 할부이자를 부과하고 있다. 2016년 2월 기준, SKT와 LGU+는 잔여 할부원금의 연 5.9%를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KT는 할부원금총액의 월 0.27%를 할부이자로 부과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그동안 시중은행 가계대출금리는 2011년 이후 지속해서 하락해왔는데, 단말기 할부이자율은 통신사별 최초 적용 시점 이후 인상되거나 변동이 없었다”고도 지적했다.
휴대전화 단말기를 할부로 살 때는, 어차피 낼 이자라도. 반드시 그것이 얼마인지 판매자에게 계산해 달라고 요구하자. 이때는 할부원금 총액을 기준으로 하는지 일시금 등을 낸 후의 잔여 할부원금을 기준으로 하는지도 물어보자. 일시금 납부와 관계없이 할부원금 총액을 기준으로 할부이자가 청구됐다는 불만도 있었다.

해외직구와 운동화
해외직구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것이 우리나라에서 팔리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더 싸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에서 운영하는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서 지난해 9월 발표한 자료를 보면, 매트리스 타퍼(템퍼), 전기레인지(지멘스), 캡슐커피머신(네스프레소, 일리) 등 9개 해외직구 혼수용품 중 8개 제품이 배송비와 관세, 부가세 등을 포함해도 국내 판매가격보다 저렴했다.
하지만 무조건 해외직구가 싼 것은 아니다. 최근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서 해외구매 소비자 관심도 상위 3대 품목 중 하나인 운동화의 국내외 판매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국내에서 판매중인 9종의 해외 브랜드 운동화 중 2개 제품만이 해외 구매가가 국내 판매가보다 쌌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 브랜드 운동화를 해외 온라인몰에서 직접 살 때는, 같은 모델이라도 색상이나 치수에 따라 판매가격이 다르고 또한 가격변동도 잦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선미 기자 coups@fntimes.com 기사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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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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