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invest > 주요기사 > 2016.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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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업분석<두산밥캣>
콤팩트 사이즈 건설기계의 강자
트럼프의 공약에 기대감 상승
 

두산밥캣이 코스피에 상장했다. 두산밥캣은 2007년 두산인프라코어가 미국의 건설기계 제조 및 판매업체인 밥캣을 인수해 설립한 회사다.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전 세계 20개국에 산재해 있는 31개 자회사들을 지배하는 지주회사이기도 하다.


산밥캣은 건설기계 중에서도 크기가 작은 콤팩트 사이즈의 SSL(Skid Steer Loader), CTL(Compact Track Loader), MEX(Mini Excavator) 등을 주로 만든다. 이 시장에서는 캐터필러, 구보타 등 글로벌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있다. 물론 크든 작은 주로 건설현장에서 쓰이기 때문에 회사의 실적도 글로벌 건설경기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현재 업황은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니다.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은 중국 등 신흥국의 성장과 선진국의 교체 수요를 발판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2009년부터 중국의 신규 건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회복, 2011년엔 전 세계적으로 전년 대비 32.7% 증가한 102만 대의 건설기계가 팔렸다. 하지만 2012년부터 중국의 투자 긴축에 따른 수요 급감으로 이후로는 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실적 작년과 비슷…천천히 개선 중
다행히 올해 들어 중국의 인프라 투자 증가와 북미, 유럽의 주택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건설기계 판매대수는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2019년까지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한다.
하지만 대표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보면 아직까지 업황 개선의 징후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미국의 캐터필러는 지난 3분기 2억 8300만 달러(주당 48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순이익 5억 5900만 달러(주당 94센트)를 크게 밑돈 것이다. 매출도 109억 6000만 달러에서 91억 6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이에 비하면 두산밥캣의 실적은 나쁘지 않다. 회사가 공시한 반기까지의 실적은 지난해 반기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는 환율 변동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달러에 기준한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모두 소폭 감소했지만 원화로 환산했을 때 증가한 것이기 때문이다.
실적 전망과 관련해서는 캐터필러가 지난 실적 발표 당시 2017년에도 올해와 거의 변화가 없을 것 같다고 언급했지만 트럼프 당선자의 인프라 투자공약에 기대를 하고 있다.

크게 낮춘 공모가, 재무 개선에 사용
두산밥캣은 4만 1000~5만 원을 희망 공모가로 상장을 추진했다가 고평가 논란에 철회 후 재추진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3만 원으로 정해졌으나 하필이면 트럼프 쇼크와 겹쳐 흥행에 실패했다.
두산밥캣의 한국 증시 상장은 회사의 재무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는데 애초 계획과 달리 공모가도 하락하고 공모주식 수도 40% 정도 줄어 회사에 유입된 자금은 크게 감소하게 됐다.

 

김창경 기자 ckkim@fntimes.com 기사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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