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column > wealth column > 2016.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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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lth Column
불확실성 문제, 본질에서 답을 찾자


해도 연초부터 중국 경기 우려와 유가 하락, 미국 금리 인상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그리고 막 끝난 미국 대선까지, 연이어 발생한 불확실성 요인으로 세계 금융시장은 조용한 날이 없다.

모르는 미래, 예측하지 말라
현재 세계가 직면한 크고 작은 사건이 앞으로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예단하기 어렵다. 하지만 투자자 관점에서는 좀 다르다. 예측할 수 없는 문제를 마냥 걱정하기보다는 문제를 해결할 길을 찾아 집중하는 것이 불확실성을 이기는 지혜다. 진정한 문제는 그 해결책조차 없을 때다. 우리는 이미 여러 금융위기와 정치적인 사건을 겪으며, 어려울 때일수록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찾아온다는 교훈도 얻었다. 유례없는 저성장·저금리와 불확실성 시대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는 지금, 꾸준히 가치를 만들며 성장하는 기업을 찾아 함께하는 것이 지금의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해결책이다.

알 수 없는 예측과 전망에 아까운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는 것은 이제 그만둘 때다. 투자의 본질에 주목하고 그곳에서 답을 찾는 노력이 간절하다. 우리는 주식과 펀드 투자자다. 주식의 본질은 무엇인가? 주식의 본질이 곧 기업이라는 관점에 동의한다면, 주식과 펀드 투자는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매수하는 행위인 셈이다. 다시 말해 주주로서 견고한 이익을 내는 건강한 기업과 함께하며 그 성장 과실을 나누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투자자라면 마땅히 좋은 비즈니스 모델에서 탄생하는 기업 이익에 주목하고 그 이익의 속성을 들여다볼 줄 알아야 한다. 오랫동안 지속할 이익인지, 변동성이 작은 이익인지, 이익이 얼마나 예측 가능하며 미래에도 어느 정도 확장 가능한지를 구별해 내는 것은 건강한 기업 이익을 가리는 척도로 활용할 수 있다.

좋은 기업과 오래 함께하라
이에 더해 미래 환경을 늘 머릿속에 그려봐야 한다. 제아무리 좋은 비즈니스 모델일지라도 다양한 기업환경 변화의 적응 여하에 따라 언제든지 자리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필름 명가 코닥과 휴대폰 최강자 노키아가 몰락하고, 차 한 대 못 만드는 우버가 100년 기업 GM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으며, 방 하나 없는 에어비앤비가 세계 최대 호텔체인 기업 힐튼의 가치를 넘어선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안다. 적게는 수십 년, 많게는 수백 년을 지켜온 브랜드 가치나 모바일(온라인) 디지털 네트워크와의 ‘연결’로 탄생하는 가치는 재무제표 그 어디에도 나와 있지 않다. 기업은 생명체와 다를 바 없다. 재무제표에 대한 온전한 이해와 함께 변화하는 미래 환경을 상상력을 작동시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지금 대량 생산의 시대를 마감하고 ‘대량 상상’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현명한 투자자가 되는 길은 어쩌면 단순하다. 오래 함께하는 것이다. 개인의 소중한 자산을 키워줄 수단으로서, 더 나아가 건강한 한 나라의 경제를 위해서라도 이만한 것이 없다. 물론 전제는 ‘좋은 기업과 함께’이다. 좋은 것과는 오래 함께하고, 나쁜 것과는 빨리 헤어져야 한다. 나쁜 것과 오래 함께하는 것은 올바른 장기투자가 아니다.
자본시장의 역사는 언제나 호황과 불황을 반복해왔다. 그 속에서 늘 불확실성이라는 그림자는 따라다녔다. 지긋지긋한 이 불확실성을 이기는 방법,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


강 방 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편집국 기자 admin@fntimes.com 기사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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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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