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special report > 주요기사 > 2017.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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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인류의 금융상품
당신에 의한 당신을 위한 금융상품7
 
 

당신은 누구인가. 내가 누구인가를 아는 것은 재테크와 자산관리의 기본이다. 나의 성향, 나의 라이프스타일 등에 맞춰 재테크와 자산관리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끝까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물론 나에게 꼭 맞춘 금융상품으로 더 많은 혜택을 챙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더욱이 요즘은 특정한 사람을 더 우대하는 금융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당신에 의한 당신을 위한 금융상품을 찾아보자.



① 어르신 위한 금융상품은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내국인)의 13.2%로 2005년 9.3%보다 비중이 높아졌다.
각 은행은 은퇴 설계 서비스를 갖추고 은퇴 세미나, 부부동반 세미나, 은퇴콘서트, 건강·취미 강좌 등의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있다. 어르신 전담 창구를 별도로 운영하는 증권사와 은행도 있다.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는 ‘비과세종합저축’으로 절세 효과부터 챙겨야 한다. 2017년 현재 만 63세 이상(2019년부터 만 65세 이상)인 사람은 5000만 원 한도로 가입할 수 있다. 별도의 상품이 있는 것은 아니고 가입할 때 비과세종합저축으로 가입하겠다는 의사표시만 하면 된다. 어르신에게 우대금리 제공,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주는 금융상품도 있다. 나이 요건 외에 연금 이체 등의 조건을 내건 상품도 있다.

노후실손의료보험, 유병자보험 등 어르신 대상 보험도 있다. 손해보험사들은 만 65세 이상 운전자에게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보험료를 할인(5%)해 주고 있으며, 생명보험업계는 실버고객을 위한 종신보험, 암보험 등도 내놓고 있다. 동양생명‘(무)수호천사시니어보장보험(갱신형)’는 50~60대를 위한 종합건강보험으로 재해사망, 수술비(인공관절·백내장·녹내장·시니어 특정 6대 질환), 입원비(질병 및 재해, 중환자실), 재해골절 치료비 등을 보장한다. 한화생명은 60~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고령자 전용 암보험 ‘실버암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상속·증여, 치매 등으로 인지 능력이 떨어진 이후 대비 등을 위한 신탁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신탁은 금융회사에 금전이나 부동산 등을 맡기면 신탁자의 뜻에 따라 은행 등이 대신 재산을 운영·관리·처분해 지정한 사람에게 지급하는 상품을 말한다. KB국민은행 ‘KB펫(pet)신탁’은 은행에 자금을 맡기고 본인 사후에 반려동물을 돌봐줄 새로운 부양자를 미리 지정하면 고객 사망 후 반려동물의 보호·관리에 필요한 자금을 은행이 반려동물 부양자에게 주는 신탁이다.

② DIY 금융
자신의 취향과 개성에 맞게 필요한 것을 직접 만드는 DIY(Do-It-Yourself) 족이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DIY 트렌드는 금융상품에도 반영되고 있다. 우대이율 조건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DIY 적금·보험·신용카드·대출 등이 등장했다.<표 참고> 2016년 나온 신탁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신탁을 취급하는 은행, 증권, 보험사 등을 방문해 계좌를 개설하고, 가입자가 직접 원하는 상품을 편입하고 운용을 지시할 수 있다.

한편, 자기주도적 투자도 주목받고 있다. 김동한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이 발표한 ‘자기주도적 투자자 대상 영업확대 모색’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고액자산의 26% 정도가 자기주도적 투자로 분류되고, 투자기관에 위탁된 고액자산 중 19% 정도는 투자자가 주도적으로 결정하고 집행만 금융기관이 수행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자기주도적 투자의 확산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도 관련이 있는데, 로보어드바이저 등의 온라인 자문서비스가 확산하면서 자기주도적 투자를 쉽게 실행하게 됐다. 김 연구원은 로보어드바이저의 확대는 P2P대출, 크라우드펀딩, ETF 시장 등의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도 예상했다.


③ 다둥이가족이 돌아왔다
인구보건협회가 발간한 유엔인구기금(UNFPA)의 ‘2016 세계인구현황’ 한국어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출산율은 여성 1인당 평균 1.3명으로 저출산국 세계 4위다. 저출산 시대 다둥이가족을 위한 제도는 당연하다.<박스 참고>

인구보건복지협회는 기업은행, 우리은행과 함께 2010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영유아가 어린이 전용 상품에 가입할 때 금융바우처 1만 원을 제공하고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받아 영업점 창구에 내면 된다. SBI저축은행의 ‘별둘별셋정기적금·예금’은 저축기간 내에 출산하고 자녀가 둘이면 0.1%p, 자녀가 셋이면 0.2%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농협상호금융 ‘도담도담통장(예적금)’은 출산장려정책 등에 동참하는 개인과 기업에 우대금리를 제공하는데, 정기적금 우대금리는 최대 3%p이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모(母)의 평균 출산 연령은 32.2세로, 2005년보다 2세 상승했다. 늦게 부모가 된 사람도 늘고 있다. 최근 메트라이프생명은 ‘무배당미리받는변액종신보험공감’출시와 ‘늦은 아빠’ 공감 이벤트를 실시했다. ‘무배당미리받는변액종신보험공감’은 6대 질병, 4대 수술, 화상 및 중증 치매, 일상생활 장해 상태 진단 확정 때 가입금액의 최대 80%를 선지급하는 종신보험이다. 전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헬스케어 블루서비스가 제공되는데, 중대질환 발생 후 1:1 전담 간호사가 배정돼 24시간 건강 상담, 암 수술 후 5년 경과 시 PET-CT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④ 1인가구 싱글(single)벙글
통계청의 ‘2015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가구 수는 전체 일반가구의 약 27.2%의 비중을 차지한다. 나성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의 ‘국내 1인가구의 소비 트렌드 변화와 대응’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1인가구는 가까운 편의점을 선호하며 소량의 음식을 구입해 집에서 먹는 경향이 있으며, 전체 평균보다 대형마트에 덜 가고 인터넷·모바일쇼핑몰을 더 이용했다.
이런 특성을 가진 1인가구를 겨냥한 금융상품 출시가 꾸준하다. KEB하나은행 ‘셀프기프팅적금·시크릿적금’처럼 나를 위한 선물, 자기관리 등을 콘셉트로 한 예·적금 상품도 있다. 카드사들은 싱글족의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해 특정 업종에서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는 카드를 출시하고 있으며, 보험사들은 ‘가족 중심’ 상품 외에 ‘1인’을 위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한편, 일본에서는 고독사보험도 등장했다고 한다. 고독사보험은 혼자 사는 나이든 세입자가 숨지면 집주인 부담으로 돌아오는 가재도구 처리 비용이나 리모델링 비용, 심지어는 집값 하락에 따른 손해까지 보상하는 보험이다.

⑤ 펫팸족을 잡아라
펫펨족(Pet+Family)이 증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조사 자료로는 우리나라 반려동물 보유 가구는 21.8%에 달한다(2015년 기준). 농협경제연구소에서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2020년이면 6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지출액도 꾸준히 늘고 있는데,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2016년 2분기 반려동물 업종의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1339억 원으로, 2015년 2분기(1064억 원)보다 25.9% 늘었다. 가축병원 업종 역시 2015년 동기 대비 15.6% 늘어난 2217억 원을 기록했다.

금융상품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KB국민카드 ‘KB국민반려애(愛)카드’, DGB대구은행 ‘DGB펫러브카드’, IBK기업은행 ‘참좋은내사랑PET카드’ 등은 반려동물 업종에서 10% 할인 서비스 제공한다. ‘DGB펫러브카드’는 동물병원 20% 할인서비스를 갖췄다. 또한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5% 할인 등 생활혜택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반려동물 관련 할인 등의 혜택과 반려동물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 서비스 ‘삼성카드펫’을 운영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보험상품도 있다.<표 참고> HK저축은행의 ‘마이펫예적금’은 반려동물과 사는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최대 0.5%p 제공한다.


⑥ 월세도 할인이 된다
월세 가구도 꾸준히 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10월 월세 거래량은 55만 3000건으로 2015년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다. <그래프 참고>
월세 가구가 꼭 챙겨야 하는 것이 바로 월세 세액공제이다. 무주택 세대의 세대주로서 국민주택규모의 집에 살면서 연 소득이 7000만 원 이하인 근로자라면 월세 지급액 연 750만 원 범위에서 월세의 10%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집주인 동의나 확정일자를 받지 않아도 근로자 명의로 임대차계약을 하고 계약한 주택에 주민등록이 이전됐다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5년 간 놓친 것이 있다면 이것도 추가로 공제받을 수 있다.

이제는 월세를 카드로 내는 시대가 열렸다. 임대료를 카드로 자동이체하면 전월 이용실적 조건 등을 충족시켜 할인, 포인트 적립 등에서 더 큰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신한카드와 우리카드는 임대주택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주택임대료를 카드 납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부동산 O2O플랫폼 ‘다방’을 개발·서비스 중인 스테이션3은 신용카드로 월세를 자동 결제하는 ‘다방페이’를 내놨다. KEB하나카드, 신한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BC카드 등은‘다방페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방페이 이용고객에게 월세 할인, 마일리지 혜택, 부동산 관련 대출 시 할인 등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⑦ 각자내기 불편하지 않다
올해 9월 28일부터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중장년층에서도 각자 계산이 늘고 있다. 이에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들은 물론 은행들도 모바일 플랫폼에 각자계산 등 더치페이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IBK법인카드앱’과 연동해 카드 이용내역을 즉시 기록해 증빙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각자내기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기업은행의 법인카드용 애플리케이션인 ‘IBK 법인카드앱’을 통해 모바일 비망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드 이용 즉시 스마트폰으로 사용내역을 확인하고 증빙 내용을 입력 가능하며, 그 내용을 경비처리 담당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유선미 기자 coups@fntimes.com 기사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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