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plan&retirement > 주요기사 > 2017.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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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인생
주식시장 양극화와 펀드 투자
 

의 수명을 늘리려면 위험이 있는 투자자산에도 투자해야 한다. 물론 투자시장은 변화하므로 그 변화를 예측한 투자가 필요하다. 당연히 어렵다.
요즘 코스닥 시장이 맥을 못 추고 있다.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에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중소형주가 많이 포진한 코스닥이 한파를 맞고 있다. 중소형주를 주로 편입하는 중소형주 펀드와 일부 가치주 펀드의 수익률도 1년 남짓한 시간에 많게는 20% 이상 급락했다. 그런데 대형주들은 브렉시트, 트럼프 당선, 박근혜 게이트 등의 각종 악재에도 잘 버티는 모습이다.

그런데 시계추를 2년 뒤로 돌리면 사정은 확 달라진다. 당시 ‘용대리, 용과장, 소부장’이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용감한 대리, 용감한 과장’의 줄임말인 ‘용대리, 용과장’은 젊은 매니저들이 바이오, 게임 등 성장성 높은 종목에 용감하게 투자한 데서 유래했다. ‘소심한 부장’을 줄인 ‘소부장’은 이런 종목에 투자하지 않고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는 소심한 부장급 이상의 매니저들을 가리킨다. 당시 중소형주들은 화려하게 시세를 분출했고, 전통 대형주 투자를 고집하는 소부장들은 시대에 뒤떨어진 인물쯤으로 치부됐다.

2년 전엔 중소형주 2016년에는 대형주였다면, 앞으로는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그런데 과연 이 질문에 정확한 답을 내놓을 사람이 있을까? 글|이상건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상무

‘주가는 영원한 고원에 도달할 수 없다’
최근 3년의 투자 경험이 투자자에게 주는 시사점이라면 아마도 ‘최근 1~2년 사이에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핫(hot)한 펀드가 등장했다면 한 번쯤 위험 신호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리라.
현재 펀드 수익률이 좋다는 것은 그 펀드에서 편입한 주식들의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말이다. 그런데 주가는 영원한 고원에 도달할 수 없다. 나중에 다시 오르더라도 적어도 한 번은 내려와야 한다. 반대로 지나치게 많이 하락한 주식은 반등을 모색한다. 시장에서 싸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특별한 호재가 없이 상승하기도 한다.

그런데 시장에서 일어나는 순환매나 테마의 변화 등에 투자자들이 완벽하게 대응하는 방법은 없다. 전문가들은 물론 구루(Guru)라 불리는 인물에게도 불가능한 일이다. 물론 몇 가지 대처법을 찾아볼 수는 있다.

첫째, 몇 개의 다른 스타일의 펀드에 분산투자한다. 가치주·성장주·중소형주·배당주펀드 등에 나눠 투자하는 식이다. 주의할 점은 운용 철학과 스타일이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치주펀드인데 시장 움직임에 따라 성장주를 편입했다면 분산투자 효과가 사라진다.

둘째, 1~2년 단위로 추가 투자한다. 이때는 수익률이 높은 펀드보다는 낮은 쪽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수익률이 낮다는 것은 펀드에서 사들인 주식의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았다는 의미로, 주식을 싸게 사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적립식 투자자들은 수익률이 나쁜 펀드에 여러 차례 나눠 추가로 내는 것을 고려할 만하다.

셋째, 최근 2~3년간 최고 인기·최고 수익률 펀드는 조심한다. 특히 단기간에 펀드 규모가 급속히 커졌다면 더욱 신경 쓰자. 우리나라 주식형펀드는 늘 주식을 일정 비율(60%) 이상 유지해야 하므로 펀드에 돈이 들어오면 계속 주식을 사야 한다. 자금 유입 규모가 크고 속도가 빠르면 보유한 종목의 비중을 더 늘리고, 그 결과 펀드 수익률도 좋아진다. 하지만 일정 시점이 지나면 ‘자금 유입→주가 상승→펀드수익률 상승’이라는 메커니즘이 반대로 작용한다.
주식시장에서는 화려한 꽃길보다는 꽃길 뒤의 돌길이 때때로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보상을 준다는 사실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보자.

 
 

편집국 기자 admin@fntimes.com 기사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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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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