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column > money column > 2017.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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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일 칼럼
시도하라! 세상이 움직인다

2017년 새해가 밝았다. 2016년에 휘몰아친 소위 ‘국정농단 사태’는 아직도 나라를 흔들고 있다. 누군가 말했다. “5000년 역사를 돌아보면 우리나라는 될 듯 될 듯하면서 안 되는 나라가 아니라, 안 될 듯 안 될 듯하면서 되는 나라”라고. 그걸 믿자. 긍정하자. 우여곡절이 있고 혼란이 있지만 결국은 나라가 잘되려는 진화의 과정임을.

“무엇이 됐든 일단 시도하라”
‘새해에는 어떤 계획들을 세우셨는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 어떤 꿈을 가졌는가?’ 이런 질문에 대해 각자가 내놓는 답은 다를 것이다. 나라가 혼란스러워 일손이 잡히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자기계발을 해야겠는데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건 비교적 젊은 층의 대답이다. 은퇴세대로 가면 답이 약간 달라진다. “그걸 해서 뭐하는데?” 사실 가장 맥 빠지는 말이다. 필자의 친구들에게 노후를 보람 있게 만들기 위해 책을 써보라든가 블로그를 만들어 꾸준히 자료를 올려보라면 대뜸 “그거 해서 뭐하는데”라며 고개를 흔든다.

신달자 시인의 책 ‘여자를 위한 인생 10강’을 보면 그도 나와 비슷한, 아니 똑같은 말을 하고 있다. “주부들이랑 대화를 해보면 비슷한 말을 하는 게 있다. 바로 ‘그거 해서 뭐해요’라는 말이다. ‘등산은 해서 뭐해요, 공부는 해서 뭐해요’ 그런다.” 정말 그렇다. 사람들은 “해서 뭐해요”라고 되묻는다.

“해서 뭐해요?”라는 말만큼이나 자주 하는 말이 “무엇을 해야 할까요?”다. 자기계발에 대해 강의하고 나면 청중 중에 그런 질문을 하는 이가 많다. 때로는 이메일로 그런 고민을 상담해오는 사람도 있다. “선생님 말씀을 듣고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라고 묻는다. 이쯤 되면 필자도 답답해진다. 자기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데 필자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그렇기에 필자의 대답은 한결같다. “무엇이 됐든 일단 시도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대개 심드렁한 표정으로 돌아선다. 화끈하고 확실한 방향을 제시해줄 줄 알았는데 ‘고작 그거냐’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무엇이 됐든 일단 시도하라”는 조언만큼 화끈하고 확실한 처방은 없다.

“모든 일은 일단 시작하는 것으로부터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한다.” 스티브 챈들러는 그의 책 ‘꿈을 이루게 해주는 특별한 거짓말’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런데 이 말은 ‘특별한 거짓말’이 아니다. 진리다. 무엇이든 일단 시작하는 것에서 실마리가 풀린다.
필자가 독자들에게 이렇게 권하는 것은 신달자 시인이나 스티브 챈들러의 글을 읽고 일리가 있다고 공감해 그대로 옮기는 것이 아니다. 40년에 걸친 자기계발과 50권에 이르는 책을 쓰면서 체험으로부터 얻은 결론이기에 간절한 마음을 담아 권고하는 것이다.


“기도(企圖)하라”
새해를 맞아 아직도 무엇을 할지 망설이는 젊은 청춘들에게, 퇴직 후 의기소침해 있는 신(新) 중년(요즘은 노년을 그렇게 부른다)들에게 권한다. 무엇이든 일단 시도해보라고. ‘지금’ 할 수 있는 것, 관심을 끄는 것, 해보고 싶은 것을 일단 시도해보라. 그러면 그것이 진행하는 과정에서 진화가 일어난다. 세상이 움직인다. 상상하며 생각만 할 때는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을 알게 되고 새로운 길을 찾게 된다. 마치 작은 동산에 오르면 그 뒤에 가려져 있던 다른 길과 더 높은 산이 보이듯이 말이다. 그러면서 드디어 구체적인 목표, 뚜렷한 꿈이 생긴다.
2017년 새해에는 하루라도 빨리 무엇인가를 시도하자. 기도(祈禱)만 하지 말고 기도(企圖)하라. 세상이 당신을 위해 움직일 테니까.

조 관 일
한국샌더스은퇴학교 교장·창의경제연구소 소장

 

 


 

 

편집국 기자 admin@fntimes.com 기사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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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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