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realEstate > 주요기사 > 2017.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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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포커스
변수를 통해 본 2017년 부동산시장
글|박합수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수석부동산전문위원
 


2016년 연말 부동산 시장은 혼돈에 빠졌다. 강남 재건축 시장은 그동안 급등한 데 따른 관망세로 조정에 진입한 상태이다. 분양시장은 11.3대책으로 분양권 전매제한이 강화됨에 따라 지역별 차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경제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미국발 금리인상 우려로 시장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대출금리가 소폭 올랐다. 여기에 가계부채 문제 관리를 위한 대출 시 소득증빙 강화 조치로 대출 수요자의 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택 공급과잉 문제가 불거질 개연성도 있다. 2017년은 이런 여러 가지 복합적인 영향요인이 어우러지는 시장 전개가 예상된다. 부동산 시장 변수의 방향성에 대한 점검을 통해 앞으로의 시장을 전망해 보자.

금리인상과 부동산시장
2017년에 가장 주목해야 할 변수는 금리의 향방이다. 부동산 시장의 탄탄한 밑바탕이 됐던 저금리 시대가 끝을 보이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금리 변동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우리가 이미 선진국형에 근접한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고금리로의 회귀는 쉽지 않은 경제구조가 됐다.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경제회복을 의미하므로 부정적인 뜻만 있는 것도 아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자본유출을 우려한 연쇄적인 금리인상은 자체적인 경제침체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또한 금리인상은 가계부채 문제로 연결돼 당장 경제의 악영향을 걱정해야 한다. 아울러 금리로 인해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지역별 전망
강남 재건축은 분양권 전매제한이 강화되며 위축된 모양새이지만, 개포에서 분양하는 일반물량 숫자는 시영과 4단지 모두 200세대 전후에 불과하므로 실수요자 위주의 청약만으로도 마감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4구에서는 여전히 재건축사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연초 다소의 조정을 보일 수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세 흐름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강북 재개발시장은 강남보다 상대적으로 분양권 전매는 자유로운 상태이므로 분양시장의 인기는 이어질 것이다. 최근의 기류는 도심 집중에 따른 직주근접 형태의 선호이다. 이런 도심의 수요증가로 지속적인 가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의 신도시 개발도 앞으로 5년 정도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도심은 집중력 강화로 인해 중장기적인 전망도 긍정적이다.

수도권에서 주택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지역은 화성 동탄2신도시이다. 대부분의 신도시가 마찬가지지만, 동탄2도 입주 초기에는 역전세 상황을 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곳을 제외하면 용인과 시흥시에 입주물량이 몰리지만 그리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전반적으로 강보합세 수준의 상황은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대구를 제외하면 시장 상황은 소폭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입주부담도 크지 않지만, 부산의 도시재생 호재가 여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지방은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다. 공급과잉의 대표적인 지역인 경남이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충남 또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경북과 충북 시장도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강원과 제주는 각종 개발호재와 인구유입 등으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시장은 획일적인 한 방향성보다는 해당 지역의 부동산 정책의 영향과 주택 입주물량, 개발호재 등에 따라 차별화를 보이는 세분화된 방향으로의 전개가 예상된다.

편집국 기자 admin@fntimes.com 기사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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