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money trend > 주요기사 > 2017.0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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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창업
여행자와 함께 하는 배달·배송P2P 플랫폼
 
 

개인과 개인(Peer to Peer)을 연결하는 플랫폼 사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성행하고 있다. 어떤 물건을 한 사람(또는 기업)에서 다른 사람(또는 다른 기업)에게 배달·배송하는 데에도 P2P 방식이 활용되고 있다. 택배, 소포, 우편 등을 이용할 때보다 이산화탄소 배출 등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적인 배달·배송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물론 반드시 그 장소로 가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전제를 충족해야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여행자’는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난 5월 첫째 주 황금연휴 기간에 국내로 해외로 여행을 떠난 사람이 적지 않았다. 물론 이런저런 사정으로 여행을 떠나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우리에겐 아직 여름 휴가도 남아 있고, 올해는 추석 연휴 기간도 길다. 사실 여행을 떠나는 시기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이제는 여름 휴가철, 연휴 기간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계절과 시기를 막론하고 사람들은 여행을 떠난다. 여행객을 겨냥한 각종 여행 사업이 성행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여기서 더 나아가 여행객과 함께하는 사업모델도 있다. 여행객들의 기동력을 활용한 ‘배달·배송P2P 플랫폼’이 그 하나이다. 이 서비스의 핵심은 이미 계획한 여행 목적지가 있는 여행객이 배송·배달에 과정에 참여하고, 그 과정에서 금전 등의 혜택을 받는다는 것이다.

마침 여행지가 그곳이네
독일의 운송업 스타트업 TiMMi(www.timmitransport.de)는 도보, 자전거, 자동차 등으로 독일의 라이프치히 시내 안팎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을 소매업자와 고객을 잇는 배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회사에 회원으로 등록한 소매업자가 배달 장소와 배달 시간을 등록하면 역시 이 회사에 등록한 여행자 중에 그 물건의 배송지 등과 여행경로가 같은 사람이 지원하는 방식이다. 소매업자와 여행객이 연결된 후 배달 물건을 받을 장소와 시간 등 배달에 따른 세부 사항을 의논하게 되는데, 배달에 따른 보상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협상도 진행한다. 물론 배달에서 중요한 것은 제대로 안전하게 배달이 이뤄졌는가이다. 회사 측은 여행객의 여행 경로와 배달 거래가 모두 웹사이트에 기록되므로 배달 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등 안전한 관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이 회사는 TiMMiToGo, TiMMiToHelp, TiMMi oTravel 이렇게 세 가지 유형의 사업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TiMMiToGo는 앞서 설명한 상업적 사업 모델이고, TiMMiToHelp는 회사의 자선사업 모델로 자원봉사자와 난민이 물품을 운송하는 데 협력할 수 있게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TiMMiToTravel은 장거리 여행자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아직 이 서비스는 정식으로 시작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자전거나 도보로 여행하는 여행객들은 무겁고 부피가 큰 물건을 배달·배송하기가 쉽지는 않을 수 있다. 자동차를 이용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플랫폼도 있다. 프랑스의 colis-voiturage(www.colis-voiturage.fr)는 물건을 멀리 보내고 싶은 사람과 차를 가지고 여행이든 출장이든 어떤 이유로 마침 그곳을 방문하는 사람을 연결하는 서비스다. 물건을 보낼 사람이 배달품 크기와 무게, 배달지역, 배달날짜, 배달료(보상) 등에 관한 정보를 등록하면 물건을 배달할 수 있는 사람이 이메일 등을 보내는 방식이다.


구매와 배달을 동시에
연해외에서 물건을 사들여 오는 것이 예전보다 많이 편리해졌지만, 그래도 해외에서 어떤 물건을 사들여 오기는 여전히 쉽지 않다. 어떤 물건은 아예 살 수가 없고, 수수료나 배송료 등으로 배보다 큰 배꼽을 만나기도 한다. 마침 그곳으로 출장이나 여행을 가는 지인이 있다면 부탁할 수도 있지만 그런 행운이 늘 따르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출장을 가고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많다.
Grabr(grabr.io)는 사야 할 물건이 있는 사람과 그 물건을 사서 배달해 줄 수는 있는 여행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구매자가 사야 할 물품과 배달에 따른 수수료 수준을 정해서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해당 도시로 향하는 사람이 입찰하는 방식이다.

 
 

유선미 기자 coups@fntimes.com 기사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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