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invest > fund review > 2017.0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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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review
수출 앞세워 2300선 돌파
중국펀드 성과 상위…본토펀드만 부진
 
5월 한국 증시는 마침내 박스피를 뚫고 신기록을 달성했다. 수출 호전에 힘입어 삼성전자를 앞세워 2300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계속해서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밟아보지 못한 땅을 개척하고 있다. 덕분에 5월 한 달간 국내주식형 펀드들도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증시 분위기도 좋아 펀드 투자자들이 모처럼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 자료제공: KG제로인(www.funddotor.co.kr)

수출호전에 코스피 신고가
2017년 5월 국내 증시는 연이은 수출 호조세와 외국인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2300선을 돌파, 신고점을 경신했다. 4월말 대비 코스피는 6.44% 상승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는 단기물은 상승세였던 반면 장기물은 약세장이었다. 국고채 1년물 금리는 1bp 하락해 1.45%로 마감했으나, 3년물은 전월과 동일한 1.67%, 5년물은 3bp 상승한 1.89%, 10년물은 4bp 오른 2.23%로 마감했다. 회사채 AA- 3년물은 1bp 상승해 2.12%로 마감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국내주식형펀드는 6.73% 상승했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배당주 펀드가 7.18%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K200인덱스 펀드가 6.36%로 뒤를 이었다. 일반주식 펀드와 중소형주식 펀드는 각각 6.21%와 5.35%씩 올랐다.

순자산액 100억 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724개 국내주식형 펀드 중 2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한 달 동안 18.14%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미래에셋TIGER200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 펀드는 14.22%로 월간 성과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코스피와 반대로 움직이는 ‘삼성KODEX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는 -5.08%를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도 상승 마감했다. 5월 국내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0.11%로 나타났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채권펀드가 0.14%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초단기채권펀드가 0.13%로 그 뒤를 이었다. 중기채권펀드는 0.05%의 수익률을, 우량채권은 0.07%로 자리했다. MMF펀드는 0.10% 상승했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유진챔피언퇴직연금중기채권 1(채권)’펀드가 0.30%로 월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NH-Amundi Allset국채10년인덱스자[채권]Class A’ 펀드는 -0.18%로 가장 나쁜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5개월 연속 상승
5월 해외 증시는 아시아와 유럽 증시가 강세를 주도하며 전체 해외주식형 펀드의 상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5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중국주식 펀드는 일대일로 정상 포럼 기대감에, 유럽주식 펀드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당선 확정에 따른 정책 기대감에 상승했다.

KG제로인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해외주식펀드 수익률은 2.01% 상승했다. 소유형별로는, 일본주식, 아시아태평양주식이 동일하게 3.03%, 중국주식이 3.00% 상승했다. 중국 증시의 경우 중국본토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가 한 달간 모두 하락했지만 홍콩 항셍지수가 크게 오르면서 전체 중국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을 올려놓았다. 유럽주식은 2.27% 상승을 기록하며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브라질주식은 -4.64%, 러시아주식은 -1.40%로 약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소비재섹터가 0.97% 올랐고, 멀티섹터와 기초소재섹터도 자산가치가 상승했다. 반면 헬스케어섹터가 2.51% 떨어졌고, 에너지섹터도 1.90%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유형 기준으로는 특별자산에 투자하는 해외부동산형, 커머더티형이 하락했고, 전통자산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은 각각 1.81%, 0.39% 상승했다. 해외채권형도 0.32%의 수익률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중국주식 펀드가 성과 상위권에 다수 포진했다. 일본주식도 좋은 성과를 보였다.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 자 1[주식-파생재간접]_A’ 펀드가 9.24%의 수익률로 월간 성과 최상위에 올랐다.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자(주식-파생재간접)A CLASS’ 펀드가 8.92% 올랐고,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A’ 펀드도 7.48% 상승하는 등 상위 5개 펀드가 모두 중국펀드로 채워졌다.

반면,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자(주식-재간접)ClassA’ 펀드는 6.72% 하락하며 최하위에 자리했다. 브라질 펀드와 에너지섹터 펀드도 하위권에 머물며 부진했다. 중국주식 펀드 중에서도 본토 중소형주식에 투자하는 삼성운용 펀드들은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5월 신규 설정된 공모펀드는 168개였다. 이들의 설정액은 4151억 원이다.

주식비중 늘리되 2~3개월 주의해야
올해 선진국과 신흥국증시는 각각 9.3%, 17.7% 상승했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기록했던 연간 상승률의 최고수준에 해당한다(선진국은 2012년, 2013년 유동성 확장구간). 5개월만에 연간 목표수익률을 달성한 만큼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기술적 측면에서 2017년 전 세계 주식시장에 나타난 가장 큰 변화는 역사적 신고가 경신이다. 2016년까지는 주요국 중 미국만이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올해 들어 한국, 대만, 인도, 인도네시아 등이 역사적 신고가에 합류하며 전 세계 주식시장의 강세장 시작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긴 호흡으로는 주식 비중을 점차 늘려가야 한다.
다만, 장기적인 시세와 달리 2~3개월 투자시계로 보면 다소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현재 주가패턴을 보면 주식시장이 유럽위기를 극복했던 2013년 상반기와 유사하다(2011년의 고점을 넘어선 이후 3개월가량 주가 조정). 주가와 1년 평균간의 괴리율(이격도)을 통해 과열 여부를 측정해 보면 5월말 재차 10%를 기록하며 과열권에 진입하고 있다.

시장 강도 측면을 보더라도 2015년 고점을 넘어섰던 1분기에 비해 현재 매수 강도가 약하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주가 상승에도 매수 강도가 약할 경우’ 방향성 전환이 임박한 것으로 해석한다(Bearish Divergence). 참고로 Bearish Divergence는 2013년과 2015년에, 반대 개념인 Bullish Divergence(주가는 하락하나 매수 강도가 강한 현상)는 2016년 초에 발생했다. <대신증권 글로벌 투자전략(5월 29일)>

김창경 기자 ckkim@fntimes.com 기사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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