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money trend > 주요기사 > 2017.0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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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경제
‘스타워즈’에서 ‘스타투어’로
우주산업시장 급팽창…한국은 아직 걸음마
 

영화 속의 ‘스타워즈’가 미국과 소련간의 ‘스타워즈’로 현실화되는가 싶더니 이제는 민간업체들에 의해 우주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몇 년 안에 우주여행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산업에 주는 파급력도 크기 때문에 욕심을 내는 나라들도 많다. 한국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이다. <참고자료: ‘환상에서 현실로, 우주경제 시대의 개막’ 포스코경영연구원>

난해 10월말 TV 인기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우주여행에 도전하겠다며 멤버들이 러시아 가가린센터를 찾아 무중력 체험을 하는 모습을 방영했다. 정말로 우주여행을 실행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따지고 보면 민간인의 우주여행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우주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

테슬라로 전기차 돌풍을 일으킨 앨런 머스크는 2016년 3월에 “2018년에 우주 관광객을 달에 보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02년에 이미 지구인을 화성으로 이주시키겠다는 목표도 내걸었다. 그가 CEO로 있는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는 2008년 민간업체로는 최초로 액체연료 로켓 ‘팰컨1’을 지구궤도로 쏘아 올렸다. 그 직후 미항공우주국(NASA)과 우주 화물운송계약을 체결해 2012년 10월부터 화물을 국제우주정거장에 운반 중이다. 올해에만 27차례 로켓 발사 계획이 잡혀 있고 지금까지 10차례 쏘아 올렸다. 특히 올해 1월에는 ‘팰컨9’ 로켓을 발사하면서 1단계 로켓추진제를 회수해 발사비용을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고, 대형 발사체 ‘팰컨 헤비’ 개발도 시작했다. 화성에 가는 꿈을 차근차근 실현해 가는 과정인 것이다.

스페이스X 외에도 우주선을 개발하거나 인공위성을 만들고 쏘아 올리는 민간기업들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냉전시대 ‘스타워즈’로 불린 미국과 소련 간의 우주 패권 경쟁이 이제는 민간기업의 우주산업으로 확대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형태로든 우주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나라는 2003년 37개국에서 2015년 59개국으로 1.6배 증가했다.

2015년 궤도운용 중인 위성도 1381기로 10년 전(795기)보다 74%나 늘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우주산업 시장규모는 총 3353억 달러에 달한다. 그중에서도 위성산업 분야가 2083억 달러로 62%를 차지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모델화 시도
우주산업은 위성, 발사체 등 우주기기 제작부터 위성정보 활용 서비스까지 포괄하며, 석유산업처럼 업스트림-미드스트림-다운스트림의 3단계 사슬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위성체, 발사체, 지상시스템 제작과 발사서비스 산업을 업스트림, 위성운영 및 관련 서비스, 지상장비 제작산업을 미드스트림, 위성정보 활용과 부가서비스, 소비자 장비 등을 다운스트림으로 구분한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우주경제 개화기를 이끌 유망한 4개 분야를 꼽았다. 첫째, 저궤도보다 낮은 지상 50~100km 고도에서 이뤄지는 준(準)궤도 우주비행체 이용 상업시장이다.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궤도에 접근할 수 있고 무중력 경험, 지구 만곡 감상 등도 가능해 기존 상용 우주관광시장을 대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초과학연구와 항공우주기술 검증, 우주교육, 소형위성 발사, 미디어 홍보, 지구관측, 지점 간 운송시장도 형성될 수 있다. 둘째, 초소형위성, 나노위성 제조와 설계 분야다. 기술 발전에 따라 저가 대량생산으로 경제성이 높으며 기존 위성 대비 임무수행 범위를 넓힐 수도 있어 2025년까지 시장이 5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고 한다. 셋째, 지구관측 영상서비스 및 정보분석 분야. 위성정보 수요가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면서 IT, 정보분석 기업들이 혁신적 사업모델을 앞세워 꾸준히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넷째, 소행성 자원 채굴 등 우주 자원탐사 분야다. 중동국가들이 초기 프로젝트 단계에 투자 중이다. 미국에서는 법적 제도를 마련 중이다.

우리 정부는 내년 12월에 달 주위를 도는 첫 궤도선 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를 발사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미국 연구진이 개발한 고성능 카메라 ‘섀도 캠’을 달아 달의 그늘지역을 탐사하게 된다. 민간기업 중에서는 소형 인공위성을 상용화한 업체가 있다. 이제 한걸음을 뗀 셈이다.

 

김창경 기자 ckkim@fntimes.com 기사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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