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column > wealth column > 2017.0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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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lth Column
고기 잡는 그물 함께 만드는 로보어드바이저


'어떤 주식을 담을 것인가?’ ‘지금 이 주식을 살 것인가?’ 어떤 종목을 언제 사서 언제 팔 것인가를 알 수 있다면 주식 투자가 얼마나 쉬울까?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라’는 증시 격언이 있다. 이게 말처럼 쉽지 않다.

당사 시스템에 의하면 지금 삼성전자는 어깨 아래에 있다. 주가의 역사적 저점과 고점, 현재 위치를 알려주기 때문에 ‘지금 이 주식을 살 것인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파는 전략(이하 알고리즘)을 세우고 그에 맞는 종목들을 찾아서 내 포트폴리오에 담으면 주식 투자가 훨씬 쉬워진다.

공유경제가 혁신을 주도한다
개인이나 기업들이 자신들이 만든 프로그램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에 공개한 프로그램을 프리웨어(freeware)라고 한다. 프리웨어는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공유되는데, 이미 상당수의 기업들은 이런 프리웨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어렵게 만든 프로그램을 왜 무료로 공개할까? 프로그램이 인터넷 상에 공개되면 얼굴도 모르는 많은 프로그래머들에 의해 빠르게 업그레이드되기 때문이다. 원작자가 발견하지 못한 오류를 다른 사람들이 찾아내는 경우도 허다하다. 개인이나 기업의 힘보다 인터넷 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만든 집단지성이 훨씬 더 빠르고 올바른 방향으로 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뉴지스탁은 ‘언제 사고 팔 것인지’를 결정하는 데 활용되는 팩터들을 제공하고 이를 이용해 알고리즘을 만들 수 있는 ‘젠포트(genport)’라는 툴을 제공하고 있다. ‘알고리즘 시장’은 알고리즘을 만드는 사람들(maker)과 가져가는 사람들(taker)이 모이는 온라인 장터다.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파는 알고리즘’을 만든 메이커가 알고리즘을 시장에 공개하면, 누군가가 여기에 ‘저PBR+저PER’ 조건을 추가해 더 안정적이면서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알고리즘으로 진화시켜 다시 시장에 내놓는다. 이런 진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완벽한 알고리즘이 만들어지고 시장 참여자들이 이를 공유해서 사용하게 된다. 한 명의 메이커가 수십 수백 명의 테이커를 만들고, 테이커 중에서 다시 메이커가 태어나는 선순환 구조로 공유경제의 생태계가 만들어진다.

알고리즘은 ‘고기 잡는 어부’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파는 알고리즘’을 가져온 테이커가 이 알고리즘을 돌렸을 때 나오는 매수예정 종목(추천종목)들과, 메이커가 운용하는 포트폴리오 종목들이 다르게 나오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놀라게 될 것이다. 하지만 같은 알고리즘이라도 시작 시점이 달라 다른 종목이 나오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 후 테이커는 안심하게 된다. 이처럼 알고리즘은 ‘고기’ 대신 ‘고기 잡는 어부(알고리즘)’를 가져 오기 때문에 성공투자를 재현할 확률이 높다.

1997년 ‘통신상에서 주식 주문을 낼 수 있다’라는 한 줄의 규제 완화 발표로 HTS가 탄생했고 2년만에 하루평균 3000만~4000만 주가 거래되던 주식시장이 하루 10억~15억 주가 거래되는 시장으로 급성장했다.

‘핀테크’ 얘기가 나온 지 2년이 지나고 있다. 자산시장에서 핀테크 산업을 살펴보면, 해외 ETF에 자산배분전략으로 투자하는 쿼터백자산운용의 로보어드바이저부터 뉴지스탁 젠포트처럼 자신만의 알고리즘으로 투자하는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훨씬 빨라진 컴퓨터의 처리속도와 크라우드 서비스의 등장, 프리웨어 사용으로 저비용 고효율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다양한 인재들의 가세로 이전과 다른 인프라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운용비용이 감소하고 수익률은 높아져 자산시장이 지금보다 몇 배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문 홍 집
뉴지스탁 대표

 

 


 

 

편집국 기자 admin@fntimes.com 기사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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