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invest > 주요기사 > 2017.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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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우리가 주목한 뉴스는?
 

지난 8월은 북핵 문제와 부동산 대책 여파, 인터넷 뱅크 돌풍 등으로 나라 전체가 들썩이던 달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곳곳에서 불거진 다양한 상황들을 파악하기에 여념이 없었고, 이에 따른 대책 마련에 분주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은 이전과는 다르게 큰 불안감 없이 견고한 ‘마이웨이’를 외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달 우리 금융시장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었을까?

 
 

01. 한은 기준금리 연 1.25%로 동결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 1.25%로 동결되며 14개월째 사상 최저 수준으로 유지됐다. 한국은행은 8월 31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와 같은 연 1.25%로 동결했다.
한은 기준금리는 작년 6월 0.25%포인트 인하된 이후 8월까지 열린 12번의 금통위에서 계속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한은이 지난 7월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자 ‘8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최근 경기회복세가 주춤하면서 이런 전망에 제동이 걸렸다. 무엇보다 북한 미사일 도발로 최근 북핵 리스크가 급부상한 요인이 컸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했고, 6개월 연속 상승하던 소비자심리지수가 8월엔 하락하는 등 체감경기도 한때 주춤했다.
다만, 한은이 8월에는 금리를 동결했지만, 경기가 좋아지면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축소하겠다는 입장은 아직 유효해 보인다. 장기간 저금리로 인해 쌓인 경제 불균형을 털어야 향후 큰 위기가 오는 것을 피할 수 있다는 경계감은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02. 부동산 부자 상위 1%, 평균 6.5채 주택 보유
부동산 가격 기준으로 부동산 보유 상위 1%가 90만채가 넘는 집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6.5채꼴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박광온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과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개인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면 지난해 부동산 가격 기준으로 상위 1%(13만 9,000명)가 보유한 주택은 총 90만 6,000채였다. 한 명이 평균 6.5채의 주택을 보유한 셈이다.
상위 1%가 보유한 주택 총 공시가격은 182조 3,800억원. 9년 전인 2007년 주택 보유 가격 기준 상위 1%(11만 5,000명)가 보유한 주택은 37만채로, 9년 사이 평균 주택 수가 배 이상 늘었다.
대상을 상위 10%로 확대해도 상황은 비슷했다. 지난해 부동산 보유 상위 10%(138만 6,000명)가 가진 주택은 450만 1,000채로, 평균 3.2채씩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9년 전에는 상위 10%(115만명)가 261만 채를 보유해 평균 2.3채씩 가지고 있었다. 이와 비교해 2015년 11월 1일 기준 전체 가구의 44%에 해당하는 841만 2,000가구가 무주택 가구였다.
한편 ‘땅 부자’의 경우 보유한 토지면적은 줄었지만, 공시가액은 더 크게 늘어 평균 소유 공시가액이 높아졌다. 지난해 보유 토지 가격 기준으로 상위 1%인 8만 1,000명은 총 3,368㎢를 보유했다. 여의도 면적(2.9㎢)의 1,161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들이 보유한 토지의 공시가격은 335조 1,400억 원으로, 평균 41억 3,000만 원의 토지를 보유한 셈이다.
부동산 보유가 늘어난 것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수익성이 떨어진 금융자산 대신 부동산으로 투자 자금이 흘러 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03. 공인인증서 없이 자금이체… 금융권 생체인증 도입 봇물
홍채나 지문 등 생체인증의 금융권 도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 공인인증서 없이 문자메시지 등으로도 송금이 가능한 간편송금서비스 역시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금융권 생체인증 도입은 총 52건(지문인증 34건·홍채인증 18건)으로 지난해 10월말 6건에서 46건이 증가했다. 14개였던 은행권 간편송금서비스는 8월 말 21개로 7개가 늘었다.
이로 인해 자금이체 및 송금이 훨씬 간편해졌다는 평가다. KEB하나은행, 신한은행을 비롯한 18개 금융회사들은 공인인증서 없이 홍채인증만으로 자금이체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KEB하나는 지난해 11월 사전 등록한 계좌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예컨대 ‘여보야’라는 별칭의 계좌를 등록하고 ‘여보야 5만원’이란 문자를 KEB하나에 보내면 공인인증서 없이도 해당 계좌에 5만원이 송금된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간편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카카오톡 친구에게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금감원은 올해 안에 13건의 생체인증 방식을 추가 도입, 소비자들의 인증방식 선택권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04. 8월 말 펀드 순자산 4조 8,000억원 감소
지난 8월 전체 펀드 순자산이 4조 8,000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핵실험에 따른 긴장 심화로 펀드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8월 말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 말 대비 4조 6,000억원(0.9%) 감소한 512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4조 8,000억원(0.9%) 줄어든 518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보면 국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2,000억원 감소했다. 코스피 하락과 펀드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해 8월 한 달간 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해외주식형펀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 증가와 스페인 테러 등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다만 글로벌 증시 상승에 따라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000억원(0.6%) 증가한 17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큰 시사점 없이 마무리된 잭슨홀 미팅으로 국내외 채권시장이 별다른 변동없이 보합세를 이어감에 따라 전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000억원(0.1%) 감소한 105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펀드의 경우 한 달 동안 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며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3,000억원(0.4%) 감소한 94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채권형펀드는 한 달 동안 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3,000억원(2.5%) 증가한 11조 5,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재간접펀드는 3000억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5000억원(2.2%) 증가한 22조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MMF의 경우 한 달 동안 8조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이에 따라 8월 말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7조 9,000억원(6.1%) 감소한 122조 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파생상품펀드는 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돼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3,000억원(0.6%) 증가한 45조 4,000억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부동산펀드도 1조원의 자금이 순유입,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조원(1.8%) 증가한 56조 1,000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별자산펀드 역시 7,000억원이 순유입, 순자산은 8,000억원(1.4%) 증가한 54조 9,000억원으로 최고치를 나타냈다.

 
 


05. 첨단안전장치 달면 車보험료 13% 할인 가능
전방에 물체를 감지해 자동으로 속도를 줄이는 자동비상제동장치(AEB)와 같이 첨단운전자지원장치(ADAS)를 장착한 차량은 자동차보험료를 최대 12.6% 내릴 여지가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또 실제 AEB를 장착한 차량을 대상으로 충돌시험을 한 결과 시속 30㎞ 이하에서 대부분 충돌을 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자체 보유한 자동차보험 정보와 현대·기아차의 ADAS 장착 정보를 바탕으로 12가지 ADAS의 사고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이런 보험료 할인 요인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ADAS를 장착한 차량 3만대의 사고 발생에 따른 지급 보험금 규모를 일반 승용차와 비교해 할인 수준을 추산한 것으로, 보험료 할인 효과를 분석할 때 안전장치의 조합을 전방충돌경고장치와 차선이탈경고장치로 구성된 운전자경고형 장치와 AEB와 차선이탈방지장치, 적응형순항제어장치, 적응형전조등을 갖춘 차량통제형 장치로 구분했다. 그 결과 운전자경고형 장치를 장착한 차량은 보험료를 2.7%, 차량통제형 장치가 있는 차량은 12.6% 낮춰도 되는 것으로 계산됐다. 현재 미국은 AEB를 장착한 차량에 대해 3%, 캐나다는 15% 보험료를 할인해주고 있다. 일본은 내년부터 9%를 인하할 예정이다.

보험개발원은 또 최근 충돌시험장과 ADAS 관련 연구시설을 확충하고 AEB의 성능을 시험해보기도 했다.
앞 차량과 뒤 차량의 범퍼가 완전히 일치(겹침량 100%)해 부딪히는 조건으로 충돌시험을 한 결과 시속 30㎞에서 국내외 11개 모델 중 10개를 장착한 차량이 충돌 전 정지했다. 시속 40㎞에서는 6개 모델이 충돌을 회피했다. 보험개발원은 이런 결과를 토대로 AEB의 저속사고 방지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했다. AEB가 없는 일반 중형 차량이 시속 30㎞로 추돌했을 때 앞뒤 차량의 수리비가 614만원, 탑승자가 목에 한 달 이상의 증상을 동반하는 상해를 입을 위험은 35% 이하로 나타났다. 시속 30㎞ 이하에서 AEB를 장착한 차량은 대부분 추돌을 회피하므로 이만큼 수리비와 인체 상해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셈이다.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기사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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