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column > money column > 2018.0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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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Plus
목표기간에 맞는 저축상품을 선택하는 혜안

최근 20~30대 사회초년생을 중심으로 ‘김생민의 영수증’처럼 돈을 모으고 싶다며 은행을 방문해 획기적인 방안을 기대하는 고객이 많아졌다. 하지만 본인의 현재 재무상황이나 재무 목표를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은 결국 나 자신이다. 따라서 주변 지인이나 은행 창구직원의 조언은 본인의 재무목표를 확고히 한 후 이를 달성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해야 보다 효과적으로 금융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원하는 저축기간과 이에 적합한 상품을 대응시키는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기 자금이라도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먼저 목표로 삼고 있는 자금이 언제까지 만들어져야 하는지를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당장 내년에 전세금을 올려줘야 하는데, 10년 만기 저축보험상품이 이자에 대한 세금을 과세하지 않는다고 해서 무턱대고 가입할 수는 없다.

자금의 필요시점과 가입할 상품의 만기를 일치시켜는 것이 중요하다. 카드대금이나 자동이체 같이 바로 출금되어야 할 자금은 입출금 통장에 있어야 한다. 이보다 조금은 여유가 있으나 정기예금처럼 돈을 묶어두는 것이 부담이 된다면, 은행의 MMF나 증권사의 CMA 계좌가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현금화되기까지 약 2~3일 정도 소요되지만, ‘KTB 전단채 증권투자신탁’이나 ‘유진 챔피언 단기채 증권자투자신탁’ 같은 단기채 펀드상품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해당 펀드들은 주로 만기가 짧고 신용등급이 좋은 어음이나 전자단기사채에 투자해 MMF+α의 수익을 추구한다.

은행적금만 넣기보다는 적립식펀드도 함께!
목표기간이 2~3년 또는 그 이후로 길어진다면, 좀 더 높은 수익률을 위해 상품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적금만 하던 자금을 일부 적립식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 목표 수익률을 크게 설정할 필요는 없다.

최근에는 낮은 변동성을 통해 은행 예·적금금리+α 수준의 수익을 추구하는 중위험·중수익 펀드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NH-Amundi Allset스마트인베스터 5.0분할매수’, ‘신한BNPP 커버드콜 증권자투자신탁’, ‘미래에셋 배당프리미엄 증권자투자신탁’ 등이 있다. 물론 펀드상품이기 때문에 금융시장 환경에 따라 원금손실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개인의 투자성향에 맞춰 상품선정이나 투자비율 조정, 가입 및 환매 타이밍 등의 세부적인 사항은 창구직원이나 각종 리포트 등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은퇴준비자금은 세액공제 혜택도 살펴봐야
마지막으로 은퇴 이후 시점을 고려한 장기저축은 현재에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상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 연금저축상품은 펀드와 신탁, 보험 상품으로 나뉜다. 연간 납입액 중 400만원(총 급여 1억 2,000만원 또는 종합소득 1억원 초과자는 300만원)까지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것은 공통적인 사항이기 때문에 고객 개개인의 성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매월 소득금액이 큰 변동이 없고, 안정적인 운용수익을 추구한다면 연금저축보험에, 매월 소득금액이 일정치 않아 매월 납입이 부담스럽고 좀 더 자유로운 운용을 원한다면 연금저축펀드를 가입하면 된다.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경우 연금저축펀드와는 비슷한 구조로 한 바구니 안에 어떤 상품들을 얼마나 담을 것인지 고객 본인이 선택해야 한다. 금융시장에 관심이 많고 시기적절하게 투자 상품을 변경할 수 있다면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을 찾아봐야 할 것이다.

최근 TDF(Target Date Fund)펀드는 이런 연금 관련 상품에 투자할 때 고려해볼 만한 상품이다. TDF 상품 뒤에 붙는 수치는 고객의 예상 은퇴시점이라 보면 된다. 목표시점까지 펀드가 알아서 주식 비중은 낮추고 채권의 비중은 늘려가며 다양한 글로벌 펀드에 분산투자를 수행하기 때문에 IRP 계좌를 가입할 때 고객의 고민을 조금은 덜어줄 수 있다.

재테크의 시작은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그래야 주변에서 좋은 금융상품을 추천해줄 때 이를 본인의 상황과 연계해 생각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인지를 고를 수 있게 된다.

이 상 호
NH농협은행 WM연금부 과장

 

 


 

 

편집국 기자 admin@fntimes.com 기사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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