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culture > 주요기사 > 2018.0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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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잡학사전
샤프트 강도는 같아도 탄도가 다른 이유
 

퍼들은 흔히 샤프트를 ‘클럽의 척추’라고 한다. 그만큼 샤프트가 중요하다는 뜻으로, 단순한 막대처럼 생겼지만 우리 몸의 척추가 그렇듯 매우 복잡하다. 소재, 플렉스, 킥 포인트, 헤드 무게와 길이에 따라 성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사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샤프트의 유연성을 의미하는 ‘플렉스’(flex) 개념 정도에만 신경을 쓸 뿐 킥 포인트(kick point)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하지만 킥 포인트는 그러나 공의 탄도, 구질, 방향, 비거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요한 부분이다.

샤프트에 따라 거리, 방향, 탄도, 구질 모두 달라져…
‘클럽의 척추’로 불려

샤프트는 강도에 따라 통상적으로 X(extra stiff), S(stiff), SR(S와 R의 중간), R(regular), A(amature), L(lady) 등으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헤드스피드가 60~65mph(시간당 마일)인 여자골퍼는 L을, 85~95mph인 남자골퍼는 R을 고르면 적절하다고 알려져 있다. 남자 장타자의 헤드스피드는 100~105mph, 여자 프로골퍼는 95~100mph, 남자 프로골퍼는 120mph 안팎이다. 전성기 시절 기준으로 쟀을 때 여자 장타자 미셸위는 106mph,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125mph, 그리고 PGA투어 대표 장타자인 버바 왓슨은 126mph의 스윙스피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많은 골퍼들은 자신이 감당하기 버거운 강한 샤프트를 고집하는 경향이 있다. ‘강한 골퍼’ 콤플렉스에 빠져 있는 경우도 있고, 자신의 거리에 거품이 껴 있다는 사실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 골퍼도 많기 때문이다.

너무 강한 샤프트를 써서 발생하는 문제는 거리가 줄어드는 것뿐만이 아니다. 최상의 발사각을 만들어낼 수 없기 때문에 탄도가 낮아진다. 탄도가 낮아지면 거리가 줄어드는 게 당연하다. 또 덜 휘어지며 임팩트가 되기 때문에 오른쪽으로 밀리거나 슬라이스가 나게 된다. 헤드 페이스가 열린 상태에서 임팩트되면 슬라이스가 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또 강한 샤프트를 쓰면 임팩트 때 둔탁한 느낌이 들어 ‘손맛’을 중요하게 여기는 국내 골퍼들에게 맞지 않는다.

하지만 약한 샤프트를 썼다고 거리가 늘어나는 것도 아니다. 너무 약한 샤프트를 쓸 경우 이번에는 탄도가 너무 높아 거리 손실로 이어진다. 또 샤프트가 너무 많이 휘어져 닫힌 상태로 임팩트가 되면서 왼쪽으로 감기는 샷이 자주 발생한다.

 
 

 

 

킥 포인트 낮으면 높은 탄도, 킥 포인트 높으면 낮은 탄도
사실 샤프트 플렉스보다는 킥포인트가 탄도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킥 포인트는 쉽게 말해 샤프트가 휘어지는 지점이다. 샤프트를 중간으로 나눴을 때 휘는 지점이 헤드 쪽(팁; tip)에 가깝다면 “킥 포인트가 낮다”(로 킥 포인트)로 표현한다. 반대로 휘는 지점이 그립 쪽(버트; butt)이라면 “킥 포인트다 높다”(하이 킥 포인트)라고 한다. 중간이면 당연히 “미드 킥 포인트”다.

샤프트 강도가 같은 경우 킥 포인트가 낮을수록 볼의 탄도는 높아진다. 임팩트 순간 팁 부분이 휘면서 헤드가 좀 더 하늘을 향하기 때문이다. 또한 킥 포인트가 낮으면 실제보다 샤프트가 가볍게 느껴지고, 때론 공이 왼쪽으로 휘는 훅 구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럼 반대로 킥 포인트가 높으면 어떨까. 모든 게 반대가 된다. 볼의 탄도는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샤프트는 좀 더 무겁거나 강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공이 오른쪽으로 향하는 푸시나 슬라이스 구질이 나올 수도 있다. 따라서 탄도가 낮은 골퍼는 로 킥포인트 샤프트를, 반대로 탄도가 너무 높은 골퍼는 하이 킥포인트 샤프트를 쓰면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다.

골프채를 구매할 때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고려를 한다면 자신에게 좀 더 적합한 제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글 : 김세영 <FromGolf> 기자

 
 

편집국 기자 admin@fntimes.com 기사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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