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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Plus] 퇴직즈음에… 당신을 위한 사전 가이드

  • 웰스매니지먼트 Vol.192
  • 입력 : 2021-11-30 15:59
  • 수정 : 2022-02-15 15:21
[남명수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WM전문위원]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다가만 온다…’

청춘에 대한 아쉬움을 <서른즈음에> 노래를 들으며 공감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나이에 대한 무게감을 느끼며 다가오는 시간에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우선순위 체크사항과 감정적 동요가 공존하는 퇴직 시즌. 퇴직 후 낯선 삶이 걱정된다면 우선 세 가지만 확인하고 준비해보자.

사적·국민연금을 고려한 은퇴 이후 현금흐름

먼저, 은퇴 이후 시작되는 현금흐름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아직 자녀교육이 진행 중이고 결혼도 예정돼 있다면 다른 이벤트들과 함께 필요자금이 더 많아지기 마련. 따라서 은퇴 후 주요 소득원의 규모와 시점을 확인하고 보유하고 있는 연금종류와 최소 수령기간, 예상금액을 파악해야 한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외에 개인이 준비한 사적연금의 경우 2013년을 기준으로 가입시기에 따라 최소 수령기간이 달라진다.

2013년 이전에 가입해 10년 이상 납입했다면 5년 이상 수령가능하고, 이후에 가입했다면 5년 이상 납입 후 10년 이상 수령할 수 있다.

또한 연간 연금수령액이 1,200만원을 초과하면 종합소득세 신고의무 대상이기 때문에 1,200만원의 90% 정도에서 예상금액 범위를 조정하는 것이 좋다.

금리나 자산 가격의 변동성과 상관없이 연금 지급액이 결정되는 국민연금의 경우, 1961~1964년생은 만 63세, 1965~1968년생은 만 64세, 1969년생부터는 만 65세부터 연금수령이 가능하다.

상황에 따라 조기노령연금 또는 연기연금제도를 신청할 수도 있는데, 조기에 받고자 한다면 10년 이상 가입하고 소득(월 253만 9,734원 이상 근로·사업)이 있는 업무에 종사하지 않으면 최대 5년까지 앞당길 수 있다.

단, 1년씩 앞당길 때마다 연 6% 감액 지급된다. 예를 들어 63세 수급자가 62세에 받는다면 94%를 지급받는다.

수령시기를 연기할 경우에는 1회에 한해 최대 5년까지 전부 또는 일부 지급 연기를 신청할 수 있다. 이 때, 연기된 1년당 연 7.2%(월0.6%)의 연금액을 더 받게 된다.

예를 들어 월 150만원을 수령한다면 한 달에 9,000원, 1년에 10만 8,000원, 최고 5년 연기 시에는 54만원을 더 받을 수 있다.

연금 수령액을 좀 더 높이고 싶다면 임의가입제도를 선택할 수 있다. 국민연금은 가입기간이 길수록 받는 연금액이 많아지는데, 60세 이전 퇴직자라면 현재 기준 최소 금액 9만원으로 임의가입제도를 활용해 수령액을 높일 수 있다.

퇴직금, 일시금이 좋을까? 연금이 좋을까?

퇴직금은 적정생활비와 소득크레바스를 반영한 은퇴 이후 현금흐름 준비 정도에 따라 받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퇴직금은 IRP를 거치면 10년차까지 30%(11년차부터 40%)의 세금이 감면된다.

과세이연된 퇴직소득세는 재투자된 운용재원으로 원금이 커지는 효과가 있어 일시금보다는 전액 연금방식이 절세 효과가 있다.

또 연금수령 개시 시기에 따라 세금혜택(연금소득세)을 받을 수 있는 연간한도가 결정되기 때문에 ‘연금수령한도’ 내에서 인출해야 한다. 연금수령 한도 이내 금액은 저율의 연금소득(3.3~5.5%)세가 과세되고 한도를 초과해 수령하는 연금의 경우에는 기타소득(16.5%)으로 과세된다.

이제 수익률을 높여 연금액을 키우고 지키는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한 시점. 상품 선택과 주기적인 리밸런싱이 고민이라면 TDF(Target Date Fund)와 TIF(Target Income Fund) 라이프사이클 펀드를 이용할 수 있다.

TDF는 목표시점에 맞춰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투자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해 은퇴시점이 다가올수록 펀드 내 주식 비중을 줄이고 채권 비중은 늘려 안정성을 높이는 포트폴리오다.

예를 들어 1965년생이 60세에 은퇴하는 경우 1965+60=2025로, TDF2025에서 숫자는 ‘2025년에 은퇴시점’을 의미한다. 운용사마다 운용방식, 투자비중, 보수, 수익률이 달라 본인의 투자성향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TIF는 은퇴 이후 안정적인 소득원을 유지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은퇴자산을 효과적으로 인출해서 쓰기 위해 설계한 자산배분 펀드다.

TDF는 은퇴 시점이 다가올수록 위험자산 비중을 축소하지만, TIF는 처음부터 위험자산 비중을 낮게 설계해 중간에 비중 조정이 없다.

TIF는 배당, 이자, 임대수입 같은 멀티 인컴 수익을 편입해 변동성을 억제하는 전략을 취하므로, 연금개시를 즉시 원하는 경우에 적합한 상품이다.

단, TDF도 TIF의 역할로 원리금보장 예금과 TDF펀드 비중을 조절해 연금개시 인출전략에 활용할 수 있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1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남명수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WM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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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수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WM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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