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부동산 이슈

[주목 이 지역] 신림선 경전철·서대구역·제3만덕터널…올해 바뀔 부동산 지도는?

  • 웰스매니지먼트 Vol.193
  • 입력 : 2022-01-05 14:25
  • 수정 : 2022-02-15 14:24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가 밝았다. 제20대 대통령선거를 비롯해 많은 변화가 있을 올해, 부동산 시장의 지도는 어떻게 변하게 될까. 철도·도로·역세권개발 등의 키워드를 통해 2022년의 부동산 지도 변화를 전망해본다.

신림~관악 철도교통 개선해줄 신림역 경전철, 11년 만의 경부선 새 역 추가도 예정

올해는 2021년부터 시작된 간선철도들의 구간 개통이 유독 많이 이어지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곳은 지난 2010년 신경주역과 울산역 개통 이후 11년여 만에 처음으로 경부고속선에 추가되는 서대구역 개통이다. 지난해 6월 준공이 완료된 서대구역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정차를 시작하게 된다. 서대구역은 이미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의 사업용철도노선 변경 고시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서대구역 일대 약 98만 8,000㎡ 면적에서는 총 14조 4,35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역세권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서대구 역세권 개발사업의 1차 협상자인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의 제안으로 법적 타당성과 사업성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원종역에서 소사역을 연결하는 수도권 전철 서해선 연장 노선도 올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서해선은 수도권 내부순환 철도의 일부로, 당초 소사~원시 노선을 북쪽으로 연장해 김포공항·대곡에 이르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마다 조금씩 공사가 진행되며 노선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샛강~관악산을 연결하는 신림선도 올해 전 구간 개통을 예고한 상태다. 신림선은 교통 사각지대인 관악구 신림동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고자 2000년대 초반부터 계획된 노선이다. 2호선 신림역은 물론 9호선 샛강역,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등과도 연결돼 신림~관악 일대의 교통이 눈에 띄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서울 지하철 1호선 소요산~연천 구간 연장, 서울 지하철 4호선 당고개~진접 구간 연장, 신분당선 강남~신사 구간 연장도 올해 철도계획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월드컵대교 완공·제2순환고속도로 구간 추가개통, 부산에서는 제3만덕터널 개통

11년이라는 긴 시간을 거쳐 지난해 9월 마침내 개통된 월드컵대교, 그러나 아직까지 후공정이 마무리되지 않아 보행자가 걸어서 월드컵대교를 건너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러한 월드컵대교의 완공 역시 올해 중 이뤄질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제2순환고속도로에서 양평JC~곤지암JC를 잇는 구간, 양평IC~조안IC를 연결하는 구간 등이 연내 개통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북구 만덕동과 연제구 거제동을 연결하는 ‘제3만덕터널’이 연내 개통을 앞두고 있다. 기존 만덕터널들의 교통정체를 해소하는 동시에, 북부산과 서면권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 밖에도 아산청주고속도로와 세종포천고속도로 등 중부지방의 고속도로들이 개통되며 전반적인 교통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역·양주역 등 수도권 주요 지역 역세권 개발 태동

역세권 개발에도 속도가 붙는다. 경기도에서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이 태동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주변 마전동 일대 약 22만㎡ 규모로 경기도, 양주시,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양주시는 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해 2020년 9월, 양주시 마전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경기도에 신청, 지난해 7월 2일 개발제한구역 해제 고시를 했다. 이로써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올해 착공을 예고한 서울역 북부 역세권 개발사업도 뜨거운 감자다. 서울역 북부 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역사 뒤 유휴 철도용지(서울시 중구 봉래동 2가 122번지 일원)를 서울역과 연계해 복합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약 2조원에 달한다. 국제회의수준의 MICE(컨벤션)시설과 호텔·판매·업무시설을 갖춘 최고높이 40층, 5개동의 건축물이 들어서게 되며 서울역 일대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당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화건설은 다양한 복합개발사업 추진 경험을 통해 전문적인 인적 자원과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화그룹 내 이러한 복합개발에 최적화된 계열사들이 있어 컨소시엄 구성 등에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993의 15 역세권 또한 복합개발을 통한 ‘콤팩트시티’로 거듭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역에 부족한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생활경제거점을 육성해 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도시계획 전략으로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직주근접이 가능하고 대중교통 인프라가 집중되어 살기 좋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입체적인 복합개발을 통한 ‘콤팩트시티’를 만든다는 취지다.

대림동 역세권의 제3종일반주거지역은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하고,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시설로 공공임대산업시설(약 670㎡)과 지역필요시설(어린이집 약 537㎡, 키움센터 약 241㎡, 생활체육시설 약 458㎡) 및 양질의 도심형 주거시설(199세대)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지역주민의 생활서비스 수준향상과 역세권의 활성화를 유도해 지역균형발전 기여를 기대하고 있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점차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역세권 활성화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지역활성화에 필요한 생활 SOC와 양호한 주거시설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라며 “역세권을 중심으로 직주근접 콤팩트시티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 웰스매니지먼트 & Wealth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