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부동산 이슈

[부동산 딕셔너리] ‘청약통장 증여’로 가점 단숨에 높이자

  • 웰스매니지먼트 Vol.195
  • 입력 : 2022-03-07 14:28
  • 수정 : 2022-03-08 17:42
아파트 청약 당첨 커트라인이 높아지며 2030세대의 내 집 마련에 ‘빨간불’이 켜졌다. 수도권에서는 평균 청약 가점이 60점 이상인 단지가 대부분이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2030 무주택자 사이에서는 ‘청포자(청약 포기자)’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하지만 단기간에 청약 가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바로 부모님의 청약통장을 물려받는 것이다.

부모 통장 명의변경 시 부양가족 수•가입기간 점수 획득 가능

청약 가점항목은 무주택기간,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이다. 명의변경 과정에서 부양가족 수와 가입기간 점수를 획득하게 된다.

통장 증여로 부모님을 포함한 부양가족 수가 6명 이상이라면 최고 35점, 청약통장 보유기간이 15년을 넘었다면 최고 17점까지 높일 수 있다. 무주택기간은 통장과 상관없이 만 30살 이후 최대 15년까지 최고 점수 32점을 인정한다.

현재 시중에 나온 청약 종류는 4개로 ▲청약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있다.

청약저축은 국민주택(공공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통장이다.

청약예금과 청약부금은 민영주택에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청약부금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민영주택에 청약신청할 수 있으나, 2순위 자격으로 청약 시에는 주택규모와 관계없이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2015년 9월 1일부터 청약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의 신규 가입이 중지돼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만 신규 가입해야 한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청약저축에 청약예금의 기능을 묶은 것으로, 국민주택과 민영주택에 모두 청약신청할 수 있다.

가입자가 사망·개명·혼인한 경우나 가입자의 배우자 또는 세대원인 직계 존·비속으로 세대주를 변경하는 경우 증여가 가능하다.

청약예금•청약부금•주택청약종합저축은 2000년 3월 26일 이전 가입 통장만 가능

청약저축은 가입 시기와 관계없으나 청약예금과 청약부금,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경우 2000년 3월 26일 이전에 가입한 통장만 해당된다.

▲가입자가 사망한 경우 그 상속인 명의로 변경 ▲가입자가 혼인한 경우 그 배우자 명의로 변경 ▲가입자의 배우자 또는 직계 존·비속으로 세대주가 변경된 경우 그 변경된 세대주 명의로 변경이 가능하다.

단, 세대별 주민등록표 등본상 세대주 변경이 전제돼야 한다.

자녀가 만 30세 이상일 경우 주민센터에 요청해 세대주로 올리면 된다. 단순히 세대주가 각각 분리된 상태라면 명의 변경은 불가능하다.

주택청약종합저축과 2000년 3월 27일 이후에 가입한 청약예금과 청약부금은 가입자가 사망한 경우 그 상속인 명의로 변경할 수 있다. 즉 증여가 아닌 상속만 가능하다.

증여 횟수 제한은 따로 없지만 증여받은 통장을 사용하려면 본인이 기존에 보유한 청약통장을 해지해야 한다. 기존 청약통장에 있던 예치금은 증여받은 통장과 합산이 불가능하다.

또한 청약통장 명의변경도 일종의 증여라 물려받는 자녀가 성년인 경우 5,000만원(미성년 2,000만원)까지는 증여세를 안 내도 된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3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 웰스매니지먼트 & Wealth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