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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기대감에 호가 올랐지만 관망세 여전, 수도권 집값 하락세 유지

대출규제 완화 등 윤 당선인 공약 실행 전까지 관망세 유지 전망

3월 2주 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동향 / 자료=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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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치러진 제 20대 대통령선거에서 도시정비·다주택자 규제 완화 등 시장친화적 공약을 내세운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하락세였던 집값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윤석열 정부가 정식으로 출범한 것도 아니고, 이렇다 할 규제 완화가 아직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아 3월 2주 기준 집값은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세를 이어갔다. 규제 완화로 수혜를 볼 것으로 관측된 한강변 인기단지나 재건축·재개발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가 상승했으나 아직까지 관망세가 짙고 대출규제가 풀리지 않아 매수세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2년 3월 2주(3.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하락, 전세가격은 0.02% 하락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2%)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3%→-0.03%) 및 서울(-0.02%→-0.02%)은 하락폭 유지,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5대광역시(-0.04%→-0.04%), 8개도(0.03%→0.04%), 세종(-0.24%→-0.19%))됐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2%를 유지했다.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이나 한강변 인기단지는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며 매물은 소폭 감소하고 호가는 상승했지만 매수세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 단지는 보합 내지 하락하며 서울 전체 지난주 하락폭은 유지됐다.

성북(-0.04%)ㆍ은평구(-0.03%)는 신규 입주물량 부담이 있는 길음ㆍ미아뉴타운 위주로, 마포구(-0.03%)는 공덕ㆍ신공덕동 등 대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에서는 재건축 위주로 호가 상승했으나 대체로 매수는 관망세가 지속된 가운데, 서초구(0.00%)는 지역별로 상승과 하락의 혼조세가 나타나며 보합 유지됐다. 이어 강남(0.00%)․송파구(0.00%) 등도 주요 단지의 급매물이 소진되며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 다만 강동구(-0.02%)는 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급매물 거래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4%로 커졌다. 계양구(0.00%)는 재건축 기대감으로 인한 상승세와 매수수요 감소로 인한 하락세의 혼조로 보합 전환됐다. 그러나 인천 전체는 전반적으로 매수세 주춤한 가운데, 부평구(-0.03%)는 매물 적체가 지속되며, 남동구(-0.03%)는 매물 호가 하락하며, 미추홀구(-0.01%)는 대단지 위주로 가격 조정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 역시 지난주 –0.04%를 유지했다. 이천시(0.27%)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창전·안흥·증포동 위주로, 안성시(0.14%)는 공도읍·당왕동 중저가 위주로, 파주시(0.08%)는 문산읍·야동동 역세권 위주로, 일산서구(0.03%)는 대화·일산동 구축 위주로 상승하였으나, 그간 적체된 매물 중 급매 위주로 거래 이루어지며 경기 전체 하락세는 유지됐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2%)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4%→-0.04%) 및 서울(-0.03%→-0.03%)은 하락폭 유지, 지방(0.00%→0.00%)은 보합을 유지(5대광역시(-0.04%→-0.04%), 8개도(0.05%→0.06%), 세종(-0.35%→-0.65%))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3%였다. 높은 전세가 및 대출이자 부담 등으로 신규 전세수요 감소하고 반전세로 전환되는 현상이 지속되며, 대체로 구축 위주로 전세문의가 감소하고 매물 적체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성북구(-0.07%)는 길음ㆍ하월곡ㆍ돈암동 중소형 위주로, 노원구(-0.04%)는 하계ㆍ상계동 등 구축 위주로, 은평구(-0.04%)는 상대적 가격 부담 있는 녹번동 신축 위주로, 마포구(-0.03%)는 대체로 구축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구(-0.03%)는 개포ㆍ대치동 재건축 위주로, 송파구(-0.03%)는 풍납ㆍ방이동 구축 위주로, 강동구(-0.02%)는 고덕ㆍ암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초구(-0.01%)는 잠원동 구축과 반포동 고가 단지 위주로 전세문의 감소하며 하락. 강서구(-0.07%)는 염창ㆍ가양동 구축 단지에서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양천구(-0.06%)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10%로 확대됐다. 서구(-0.28%)는 청라ㆍ가정동 신시가지 위주로, 중구(-0.21%)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운서ㆍ운남동 위주로, 연수구(-0.20%)는 송도동 및 동춘동 외곽 단지 위주로 하락한 가운데, 미추홀구(-0.01%) 등 3개 구에서 하락 전환되며 인천 전체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0.04%를 유지했다. 이천시(0.29%)는 직주근접성 양호한 증포동ㆍ부발읍 위주로 상승했으나, 안양 동안구(-0.30%)는 비산ㆍ호계동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하남시(-0.19%)는 학암ㆍ감이동 주요 단지에서 매물 누적되고 호가 하락하며, 시흥시(-0.19%)는 배곧ㆍ죽율동 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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