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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만명 혜택받는다...車보험료 10만원 할인

  • 입력 : 2022-03-29 12:22
  • 수정 : 2022-03-29 20:59

마일리지 특약 자동 가입
2500억 보험료 환급 예상
차 보험료 인하 효과 기대

사진= 픽사베이

개인용자동차보험 고객 중 마일리지 특약에 가입하지 않은 550만명이 자동차보험료를 10만원 가량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7일, 모든 자동차보험 계약자가 자동차보험 주행거리 연동특약(이하, “마일리지 특약”)에 자동 가입되도록 한다고 밝혔다.

마일리지 특약이란 1년간 1만5000km 이하 운행 시 주행거리 구간별로 최대 45% ~ 최저 2%까지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이다. 보험사 마다 할인구간 및 할인율이 상이하다.

마일리지 특약에 가입하면 추가적 보험료 부담없이 주행거리를 준수할 경우 만기시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음에도 그동안 다수의 계약자가 미가입한 상태였다. 지난 2020년 기준 개인용자동차보험 가입자 1724만명 중 1176만명(약 68%)만 가입했다. 548만명(약 32%)은 미가입했다.

특약 가입자 중 약 69% (810만명)는 자동차보험 만기 후 평균 10만7000원의 보험료를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모든 계약자에게 주행거리에 따른 보험료 환급 혜택의 기회를 부여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했다.

계약자는 오는 4월 1일부터 자동차보험 가입 시 변경된 마일리지특약에 가입할 수 있다. 책임개시일이 4월 1일 이후이나 4월 1일 이전에 미리 갱신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도 변경된 약관이 적용된다.

계약자는 본인의 연간 평균 주행거리를 확인한 후 할인율이 높은 회사를 선택해 가입해야 한다. 주행거리에 따른 보험료 할인율이 회사별로 다르기 때문이다.

마일리지 특약 가입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사진 제출 절차도 간소화했다. 기존 마일리지 특약 가입자는 회사를 변경해 자동차보험계약을 갱신하는 경우 주행거리 사진을 1회만 제출하면 된다.

기존 마일리지 특약 가입자는 자동차보험 계약을 갱신하면서 보험사를 변경하는 경우 동일한 주행거리(계기판) 사진을 기존 보험사와 갱신 보험사에 이중으로 제공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금융감독원은 "계약 갱신시 주행거리 사진 중복 제출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주행거리 사진 제출기한도 연장했다. 현재 다수의 보험사는 약관 규정으로 가입시 주행거리 사진 제출 기한을 책임 개시일로부터 7일 이내로 정하고 있으나 최소 15일 이상으로 현행보다 2배 이상 대폭 확대했다.

이같은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 개선책은 자동차보험을 건전 운영하려는 당국의 노력으로 풀이된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지난해부터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을 강조했다.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을 낮추는 등 건전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보험의 사적 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주말․시내 운전자 등 주행거리가 짧은 더 많은 운전자가 보험료 환급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약 2541억원의 추가적인 보험료 환급이 예상된다.

계약자의 주행거리 단축을 유도해 사고율 감소에 기여하고 이로 인한 보험료 인하 효과도 기대 가능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마일리지 특약은 아무래도 덜 탈수록 보험료 할인되는 구조니까 사고율, 손해율도 줄이고 최종적으로 보험료 인하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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