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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주의 카풀] 봄되니 돌아온 카드사의 유혹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기조, 대면 이벤트 재개
'엔터페이먼트 전략'으로 신규 고객 유입 시동

카드 한 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카드에 대해 얼마큼 알고 계시나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형태는 나날이 발전하고, 혜택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신혜주 기자가 카드에 대한 모든 것을 풀어드리는 시간을 준비했는데요. 매주 ‘신혜주의 카풀’ 코너를 통해 그동안 궁금하지만 미처 알아보지 못했던 카드 속 이야기와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편집자 주>

국내 카드업계가 고객들의 '춘심'을 흔들고 있다. 전국 주요 놀이공원 입장권 할인부터 국내외 숙박 이벤트까지 봄나들이를 위한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카드업계가 봄 이벤트에 적극적인 까닭은 대면 수요 회복에 따른 선제적 대응이라는 풀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마케팅을 자제해 왔던 카드사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기조에 따라 대면 이벤트를 서서히 재개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가장 발빠르게 움직인 곳은 KB국민카드다. 국민카드는 앞서 지난해 6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레고랜드)'와 카드 부문 공식 파트너십을 맺으며 국내 카드사로서 처음으로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전 회원을 대상으로 입장권 최대 20% 할인과 리조트 내·외부 채널을 활용한 브랜드 홍보, KB국민카드 4D 영화관 등 레고랜드와 관련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지난 11일 레고랜드 특화카드 3종을 출시하고 관련 이벤트를 선보였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파크 및 호텔 30% 및 입장권 20% 할인뿐만 아니라 배달과 쇼핑 영역에서의 할인 혜택도 탑재했다. 이벤트로는 레고랜드 한정판 레고 교환권과 레고랜드 1일 이용권, 신세계상품권 등의 경품을 내걸었다.

왼쪽부터 이동철 전 KB국민카드 사장(오른쪽)과 김영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사장 및 레고랜드 특화카드 3종. /사진제공=KB국민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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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와 삼성카드는 '롯데월드 부산' 개장에 맞춰 다음 달까지 종합이용권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카드는 전원실적과 관계없이 본인 및 동반 1인까지 종합이용권 결제 시 50%를 할인해준다.

삼성카드는 '롯데월드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를 통해 종합이용권 결제 시 2인까지 50%, 연간 이용권 결제 시 20% 할인을 제공한다. 숙박 이벤트도 준비했다. 부킹닷컴에서 삼성카드로 호텔 예약 시 7% 캐시백을, 아고다 호텔 예약 시 최대 80% 즉시 할인을 준다. 호텔스닷컴과 익스피디아에서는 최대 75%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다음 달까지 에버랜드·서울랜드·대구이월드 등에서 누릴 수 있는 ‘봄맞이 테마파크 할인’ 이벤트를 벌인다.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에버랜드 입장권 구매 시 하나카드 간편결제 서비스인 하나원큐페이로 결제하면 1+1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NH농협카드도 놀이공원 혜택을 탑재한 카드를 통해 봄맞이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NH농협 개인카드(채움) 이용 고객 중 전월 실적을 충족한 고객에 한해 롯데월드 초대 57% 할인을 제공한다.

오는 6월 10일까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 예약하는 경우 어린이날을 포함한 주말은 최대 55%까지, 평일은 최대 59%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호텔스닷컴·아고다·부킹닷컴에서 농협카드 전용 페이지를 통해 국내외 호텔을 예약 시 최대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카드업계가 지급결제와 재미요소를 결합한 '엔터페이먼트(Entertainment+Payment) 전략'을 통해 신규 고객을 늘리고 장기적으로 충성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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