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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슈

[부동산 성공노트] ‘수도권 트로이카’로 뜨는 파주-평택-이천에서 주목해야 할 아파트는?

  • 웰스매니지먼트 Vol.197
  • 입력 : 2022-05-10 17:37
  • 수정 : 2022-05-11 10:55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4월 부동산시장은 거래절벽 속 일부 지역 아파트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강남, 여의도, 목동 재건축과 분당 등 1기 신도시 그리고 수도권 외곽지역 집값이 대표적이다. 아파트 가격 재상승세가 뚜렷하다.

특히 그동안 상대적 소외지역 내지 무풍지대로 여겨졌던 파주, 평택, 이천 지역의 집값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대선공약으로 불거진 GTX 연장 기대감과 균형발전 계획에다, 역양극화 현상이 더해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합리적 집값·교통호재 등이 파주 부동산 인기 견인

현재 가장 주목할 곳은 파주 지역이다.

한국부동산원에서 지난 4월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2월 파주 아파트 가격은 0.77%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가격이 0.19% 하락한 것과 대비되는 현상이다.

실례로 파주운정신도시 아이파크 109.9㎡는 지난 1월 15억 2,5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11월 8억 5,000만원에 비해 7억원 급상승했다. 숲속길마을6단지 동문굿모닝힐 123.12㎡는 지난 2월 5억 8,500만원에 거래돼 한 달여 만에 4,500만원 올랐다.

올해 청약 시장의 열기가 한풀 꺾인 가운데서도 파주의 인기는 지속됐다. 지난 3월 분양했던 ‘신영지웰운정신도시’는 평균 36.95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GTX운정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가 평균 경쟁률 79.7대 1을 기록한 데 이어 같은 달 분양한 ‘운정신도시제일풍경채3차그랑포레’와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도 각각 66.54대 1, 36.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사전청약에서도 인기는 이어졌다. 지난 3월 진행된 3차 민간 사전청약에서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의 최저 당첨 가점은 55점(전용면적 84㎡)으로 나타났다. 188가구 모집에 1만 4,028명이 신청하며 경쟁률 74.62대 1을 기록한 것이다.

이처럼 파주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대출규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수요자들이 비교적 접근 가능한 수준의 집값이 형성돼 있는 데다 교통 호재 등이 받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남북과 동서 철도망의 연결은 수도권의 물류 문제 해결은 물론 장차 남북한, 중국, 유라시아를 잇는 한반도 동북아 물류 네트워크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파주는 GTX-A노선(2024년 개통 예정), 3호선 연장선(2028년 개통 예정), 파주운정3택지개발, 대규모공공택지개발(2026년 완공 예정) 사업 등이 줄지어 계획돼 있다는 것이 미래 자산가치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미래가치 높일 개발사업 예정으로 평택 청약시장 후끈

평택 지역 분양시장 열기도 뜨겁다. 기존아파트의 변동률은 낮지만 청약시장 분위기는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1차 민간 사전청약에서 많은 수요자들이 몰렸다.

예를 들면 평택고덕은 352가구 공급에 2만 4,178명이 몰려 68.7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도 평택고덕 전용면적 84㎡A형에서 8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지구는 인근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등이 입주해 있어 배후 수요가 풍부한데다 SRT 지제역, 평택-화성 고속도로, 경부선 철도, 평택항 등이 인접해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평택 지역 부동산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요인은 다양하다. 수원발 KTX 연결(2024년 완공 예정), 서해안복선전철(2022년 개통 예정), 평택화양지구도시개발사업, 삼성전자파운드리공장 건설, 지제역세권개발(2025년 완공 예정), 평택신청사이전 및 행정타운조성, 평택브레인시티조성(2023년 완공 예정) 등이 진행 중이다.

수도권 상생 발전 기대감 높은 이천, 뒤늦은 기지개

이천이야말로 지난 5~6년 이상 장기간 소외됐으나 뒤늦게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GTX-D 노선의 조기착공을 서두르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서울까지 30분 안에 접근이 가능해져 콤팩트시티, 문화관광 도시, 수도권의 휴식처, 수도권과 강원권을 잇는 강소도시로 변신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40여년 동안 수도권정비법과 상수원보호관련 법률 등에 의한 각종 중첩 규제를 풀기 위한 움직임도 주목된다.

이를 테면 산업단지신설과 기업투자가 제한받아 왔으나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창출은 물론 인구 감소와 고령화문제 해결 등 변곡점을 맞고 있다. 수도권의 상생과 균형발전이라는 키워드가 이들 지역에 훈풍을 불러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5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특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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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특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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