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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올 여름 무더위 무찌를 맥주 강자는 누구?

  • 웰스매니지먼트 Vol.198
  • 입력 : 2022-06-07 15:22
무더운 여름이 돌아왔다. 5월부터 평일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올 여름 더위가 역대급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류업계는 무더위를 날려줄 맥주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1년 중 맥주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여름, 올해 가장 많이 사람들의 더위를 씻어낼 맥주 강자는 누가 될까.

오랜 강자 카스, 하얀 옷 입고 무더위 날린다

오비맥주 카스는 국내 맥주 시장점유율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명실상부 ‘국민맥주’다. 1994년 첫 출시 이후 국내 소비자들과 함께하며 오랜 시간 최고의 자리를 지켜왔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21년 가정용 맥주시장에서 카스는 38.6%, 올해 1분기는 약 40.4%로 브랜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국민맥주’ 입지를 공고히 했다. 카스는 지난 10년간 국내 시장점유율 1위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의 믿음과 신뢰를 얻고자 노력하고 있다.

오비맥주 카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속 홈술 트렌드에 따라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한 편의점, 개인슈퍼, 할인점, 대형마트, 조합마트 등 모든 가정 채널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지속적인 제품 혁신과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한 마케팅이 뒷받침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디자인부터 맛까지 한층 업그레이드한 투명병 ‘올 뉴 카스’를 선보이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비맥주는 이 기세를 이어 지난 3월 밀맥주 ‘카스 화이트(Cass White)’를 출시했다. ‘카스 화이트’는 코리엔더의 향긋한 아로마가 가미된 부드러운 맛과 카스 특유의 깔끔한 상쾌함을 지닌 라거 스타일의 하이브리드 밀맥주다.

‘카스 화이트’ 330ml 캔 디자인은 기존 맥주 캔보다 얇은 슬릭(Sleek, 매끈)한 형태에 무광 재질로 제작해 세련미를 강조했다.

제품의 화이트 색상은 솔직하고 자유로운 MZ세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표현했다. 오비맥주는 ‘카스 화이트’를 앞세워 최근 가정에서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밀맥주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카스 브랜드 매니저는 “국내 시장점유율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국민맥주’ 카스가 밀맥주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며 “오비맥주만의 양조 기술력과 MZ세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카스 화이트’로 가정용 맥주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흥 강자 테라, 출시 3주년 맞아 1등으로 도약

하이트진로 테라는 출시 3주년을 맞아 국내 1등 맥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 테라는 출시 1년만에 코로나가 유행하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누적 판매량 26억 5,000만병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이 기세를 몰아 MZ세대 맞춤 마케팅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의 청정 라거 ‘테라’는 지난 2019년 3월 출시됐다. 청정, 친환경 등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시대적 특징을 반영해 호주 청정 맥아만을 사용해 발효 공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리얼탄산만을 담아 만들었다.

차별화한 제품력으로 출시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테라는 최단 기간 100만 상자 출고를 기록하며 역대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보였다. 이후 출시 100일만에 1억병, 200일 약 3억병, 500일 10억 6,000만병, 1,000일 23억 6,000만병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국내 맥주 시장 판도를 흔들었다.

지난 3월 말 기준으로는 누적 판매량 26억 5,000만병을 기록했는데, 이는 1초에 28병이 판매된 꼴로 판매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이처럼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테라지만 국내 맥주시장 점유율은 2위에 머물러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테라의 전체 맥주 시장 점유율은 2019년 8.2%에서 지난해 16.8%로 증가했다.

출시 1년 만에 점유율이 2배 가까이 증가하며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지만, 코로나 영향으로 지난해 별다른 변화가 없이 점유율은 정체했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맥스 새 캐치프레이즈로 ‘리바운스(Re-Bounce)’를 공개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공격적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맥주 시장의 판을 뒤집어 다시 점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하이트진로는 2030 인기에 힘입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실제 테라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강남, 홍대 등 2030 세대가 많은 주요 상권에서는 테라 인기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테진아(테라+진로이즈백)’, ‘테슬라(테라+참이슬)’ 등 이른바 소맥(소주+맥주)이 인기를 끌며 인지도가 높아졌다.

최근에는 다양한 MZ세대 맞춤형 마케팅도 진행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2월 출시한 테라 병따개 ‘스푸너(스푼+오프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찾던 중 누구나 한번쯤 도전해봤을 ‘숟가락으로 맥주병 따기’에 착안한 스푸너를 개발했다. ‘스푸너’ 출시와 함께 공개된 유튜브 광고는 현재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출시 3주년을 맞은 테라가 국내 맥주 시장의 혁신 아이콘으로 소비자에 인정받고 성장을 거듭하며 시장 변화를 이끌고 있다”면서 “유흥시장 회복을 통해 출시 4년차에는 보다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맥주 시장의 판을 뒤집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지현 맥주 클라우드, ‘생맥주 맛집’ 그대로

롯데칠성음료 클라우드는 적극적인 마케팅과 신제품 출시로 올 여름 맥주 시장을 공략한다.

그 시작은 클라우드 초대모델이었던 전지현을 앞세운 ‘클라우드’ 신규 광고 캠페인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4월 ‘클라우드 대표 모델’ 전지현과 함께한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신규 광고를 선보였다.

광고는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와 함께하는 모든 장소가 생맥주 맛집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만의 신선함과 탄산감을 강조했다. 앞서 전지현은 2014년 클라우드 출시 당시 초대 모델로 발탁돼 2년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후 2019년 재발탁된 데 이어 세번째 모델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

롯데칠성음료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제품 라벨을 통한 유색 PET 대체 가능성에 착안해 작년 8월에 새롭게 선보인 420ml 제품의 패키지에 투명 PET를 적용했다. 국내 맥주 업계 최초로 투명 PET를 적용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하며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다시 한번 전달했다. 100% 올 몰트로 만든 프리미엄 맥주라는 ‘클라우드’의 정체성과 100% 맥즙 발효 원액 그대로 물 타지 않는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을 강조하기 위해 ‘오리지널’ 문구를 전면부에 배치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코로나에 지친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6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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